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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적상산성' 복원사업 시동

기사승인 2021.05.02  1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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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열어

무주군이 29일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조선시대 사고를 보관했던 적상산성 종합 정비 사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군은 이날 3층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군수와 자문위원,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남해경 교수 등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적상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복원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남해경 교수는 “주민참여형 복원 방식을 제안하고 복원에 필요한 석재를 직접 운반하거나 채석 체험 등을 통해 문화재 복원사업에 주민들이 참여했다는 자긍심을 심어 줘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적상산성의 정비에 앞서 학술조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적상산성내의 건물지와 우물지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와 4대 문지에 대한 시굴도 함께 진행, 4대 문지 복원 추진을 통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적상산성은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여지승람 등의 옛 문헌에 의하면 외세의 침략이 잦았던 고려중기 이후 축성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8.3km에 이르는 산성은 너비와 높이가 구간마다 다르고 현재 남아 았는 북문, 서문을 비롯해 동문과 남문이 있었으며, 성내엔 우물이 23~43개소가 있었다고 관측했다.

또 성벽의 발굴은 적상산성의 대부분을 하는 것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문화재 원형 보존의 원칙에 의해 일부분만 진행하도록 하고 무너진 구간의 수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밖에 적상산성은 외부의 공격으로 인한 훼손이 적었던 것으로 보이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할 경우 더 많은 사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용역 결과 정밀지표 조사를 비롯한 시굴조사, 발굴조사, 학술대회 순으로 정비와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재정 계획은 문화재 원형회복의 우선순위와 합리적 복원 공정에 따라 4단계로 구분, 투자비의 집중 보다는 단계별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담았다.

이밖에 GPS 측량과 3차원 스캐닝 데이터를 이용해 보존 관리하는 현장 기록화 사업도 함께 병행했다.

군은 사적 제146호인 적상산성 복원과 함께 적상산사고, 안국사 등 산성주변 역사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 · 활용해 산 역사의 교육장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적상산, 적상호, 머루와인동굴 등의 관광명소화로 주민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적상산성 정비는 무주군의 향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조선시대 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적 의의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산성으로 무주 관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 국비 35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으며, 이번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상산성 종합정비 중장기 계획에 착수하고 역사 자원을 살린 복원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백종기 기자 baekjk0@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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