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브랜드 참여..다채로운 패션쇼·의류 할인 판매도
@서울시 |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간 온라인에서 열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100% 사전 제작된 서울패션위크 영상이 네이버TV(naver.me/GUG4WFHX)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seoulfashionweek.org),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행사 영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네이버 메인화면 상단에 배너(2021 FALL WINTER SEOUL FASHION WEEK)가 생성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미가 담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공간·한강 등을 배경으로 삼았다.
23일 패션위크의 포문을 여는 시지엔이(C-ZANN E)의 런웨이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보 86호 경천사 10층 석탑을 배경으로 판소리·한국무용 등 전통문화를 접목했다. 카루소(CARUSO)는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콘셉트로 만든 의상을 공개한다.
24일에는 악토버31(OCT31)이 영화 '캐롤'의 의복 스타일을 오마주한 작품을 한강 이촌지구에서 선보이고,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마당의 '기와 입은 대지'(이승택 작가)를 무대로 파츠파츠(PARTPARTS)의 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에 나온 의상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기회도 있다.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저녁 7시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된다. 53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4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은 22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이날치 밴드가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영상실을 배경으로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와 '범 내려온다'를 공연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렵지만, 국내 패션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로 삼기 위해 K-패션과 K-컬처를 결합한 디지털 서울패션위크를 준비했다"며 "국내 패션산업이 해외 진출 폭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