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경기도가 진행한 `2020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수원, 파주, 동두천, 평택을 포함한 5개 관광특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 관광특구는 일산동구와 서구 일대를 중심으로 라페스타, 아람누리, 일산호수공원 일원부터 킨텍스까지 총 3.94㎢ 면적이다.
특히 관광서포터즈, 팸투어 등 온라인 홍보활동 확대 부분이 돋보였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창의적으로 도입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온라인 푸드&비어 페스티벌 개최, 고양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한 온택트 버스킹 등이 꼽혔다.
앞으로 고양시는 한류를 접목한 관광특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특구 스토리 기초 조사를 통한 한류 테마 발굴 △관광정보센터 내 디지털 맵 구축으로 발굴된 고양스토리 구현 △한류 관광을 선도할 청년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관광테마 프로그램 운영 △관광정보센터에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빛의 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2년간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