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강다숲이 준 선물'
지난 남해 여행때 앵강다숲 바닷가에서 짠물에 씻기고 또 씻긴 나무들의 백골,
유목을 한 바구니 주워왔어요.
그 중 제일 작은 조각을 골라
목걸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조각칼로 모양을 다듬고
거친 모래종이와 고운 모래종이로 곱게 문질러
구멍도 뚫어주었어요.
나무 조각이 맑은 빛이 아니어서 재활용하려고 떼어 놓은 큐빅을 붙여봤어요.
겨울밤 앵강만에 뜬 별빛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오래오래 나무에 깃든 파도소리가 들려올까요?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