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2월 5일까지 대입기간 코로나19 집중관리"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수능 후 자가격리 대상자의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한국방송통신대 학습센터 3곳에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입시 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 방안을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확진자 수험생 2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능 시험실 10개를 설치한다. 서울의료원에 6개실 11명,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에 4개실 16명이다.
이번 대입 기간에 자가격리 대상 수험생이 대학별 평가에 응할 수 있는 서울시 별도시험장 3곳은 ▲ 방통대 서울지역대학(성동구 아차산로 12, 성수동1가) ▲ 방통대 남부학습센터(양천구 국회대로 272, 목동) ▲ 방통대 북부학습센터(강북구 도봉로 136, 미아동)이다.
시는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부터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종료되는 내년 2월 5일까지 교육부, 시교육청, 각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이달 26일부터 연말까지 대학가 음식점과 카페 등을 집중방역하고 학원 특별점검, 노래연습장·PC방·영화관 전수점검 등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가격리자들이나 유증상자들이 시험을 보는 수능 고사장 22곳과 대학별 평가 고사장 3곳의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험생들에게는 대입 수능이 인생에서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자 학업의 목표임을 잘 알기에, 단 한 명의 수험생도 빠짐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특별 방역 기간 코로나19 중점 대비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