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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첫날 98명 신규 확진 '긴장'

기사승인 2020.10.12  16: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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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명 늘어 누적 환자수 2만4천703명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첫 날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7명으로 늘어 방역당국이 아연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지역발생 69명, 해외유입 29명 등 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9명, 경기 16명, 인천과 부산 각각 3명, 대전 13명, 광주, 강원, 전북, 경남 각각 1명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48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 중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100명에 육박해 증가세로 반전됐다. 9일(0시 기준)에는 54명, 10일 72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각각 기록했다.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11일 오후 기준 동대문구, 도봉구, 중랑구, 노원구, 용산구, 구로구, 강서구, 동작구, 관악구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대문구에선 1명이 기존 확진자였던 회사 동료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도봉구와 중랑구에선 의료기관 방문자와 입원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자치구에서 접촉자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에서는 가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인천에선 부평구에서 60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자인 친척과 접촉 후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1일 자가격리를 하던 중 2차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관내 38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추석 연휴기간 모임을 가진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단감염 영향으로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선 금정구 의료기관 방문자 중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 중이던 부산진구 한 종합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에선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부모 집이 있는 경기도 안양을 방문한 20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대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7일엔 학교에 가 지인 5명을 만났으며 8일엔 식당 두 곳에서 식사했다. 9일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2명이 줄어 총 87명,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433명이 됐다. 치명률은 1.75%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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