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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최대 축제 디왈리 '코로나19 재폭발' 기폭제되나

기사승인 2020.10.12  1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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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마스크를 쓰고 힌두신 두르가의 이미지 앞을 지나는 주민@AP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세가 완만해진 인도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디 축제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인도에서 축제 기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 증가세가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도에서는 매년 10월말∼11월중순에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현지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축제가 진행된다.

12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장관은 전날 "축제 기간에 방역 지침을 잘 지키지 않으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겨울철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고 하니 이번 축제 기간에 특별히 방심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축제 기간중 인도인들은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나와 축제를 즐긴다. 관공서와 기업은 열흘가량 휴무에 들어가고 많은 인도인은 한 달씩 휴가를 내고 고향을 찾는다.

동양의 설 연휴와 서양의 크리스마스를 더해놓은 듯한 축제 분위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올해 디왈리는 11월 14일이며 이 밖에 두르가 제례(22∼26일), 두세라 축제(25일) 등 여러 축제도 연말까지 진행된다.

바르단 장관은 "신앙이나 종교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한곳에 모일 필요는 없다"며 "집에서 신에게 기도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더우기 겨울철에는 뉴델리 등 인도 북부에 심각한 대기오염이 찾아와 나쁜 공기가 특히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때 코로나19가 퍼지면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이가 겨울철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폐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도 최근 "코로나19는 폐를 주로 공격하는데, 뉴델리의 대기가 나빠지는 겨울철에는 사람들의 건강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초부터 세계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 10만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은 뒤 최근에는 6만∼7만명대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다.

12일 오전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712만538명으로 전날보다 6만6천732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만9천150명으로 전날보다 816명 증가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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