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국제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98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약 73만명에 이른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25만~3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6개월여만에 2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감염자 수가 1000만명을 넘은 지난 6월28일 이후로 불과 43일 만이다.
세계 3대 발병국인 미국·브라질·인도의 감염자 수가 전 세계 환자의 52.1%를 차진한다.
특히 세계 1위인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500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는 지난달 23일 400만명을 넘어선 지 16일 만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515만여명, 브라질은 301만여명, 인도는 215만여명에 이른다. 4위인 러시아가 88만여명, 5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55만여명이다. 이들 나라까지 합하면 발병 상위 5개국의 전 세계 환자 비중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의 나라에서도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남미는 브라질·페루·콜롬비아·칠레 등 4개국이 상위 10개 발병국에 속하는 등 8월 현재 확산속도가 가장 빠르다. 아프리카는 지난 7일 54개국 누적 확진자 합계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진단키트 등 검진 물자 부족으로 실제 아프리카 내 감염자 수는 900만명 이상, 많게는 1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