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아니라 우기(雨期)같은 날들이네요.
그래도 나쁜 날씨란 없다!
임실초 6학년 친구들과 사선대 숲체험을 했어요.
비오는 날 곤충이나 새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꽃들은 또 어떻게 피고 지는지...
나무들은 연일 내린 비로 초록이끼와 노랑.연두 지의로
두툼한 옷을 입었습니다.
우산 받고 잠시 짧은 명상.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새들이 빗속에서 수런대는 소리...
비 맞는 일이 짜증스런 친구도 있고 일부러 비를 맞는 친구들도 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빗 속을 오래 걸었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6학년 마지막 여름
특별한 추억이 되었을까요?
아이들 보내고
맛난 점심에 사선대 호젓한 은단풍 숲길 산책은 행복한 덤이 었어요.
비오시는 날 열 수업해주신
사랑하는 숲지기님들 고맙습니다.
함께 한 시간이 다 좋았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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