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엉샘의 생태이야기-20-062>곤충의 '삶과 죽음'

기사승인 2020.07.30  19:08:05

공유
default_news_ad2

'삶과 죽음'

 

지리산 계곡,

데크길에 떨어진 참나무 가지에

어여쁜 초록색 고치집이 달려있네.

유리산누에나방이 죽음 같은 번데기 시절 잘 견디고

성충이 된 모양이다.

 

몇 걸음 더 걷다가 만난 고치집은 구멍이 뻥 뚫려 있다. 기생 곤충들 때문에 어른이 되지 못했구나.

가까이에서 삶과 죽음이 함께 있었네. 이렇게 몸 내어 준 친구가 있어 멋진 비상도 할 수 있었겠지?

 

-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애벌레-

나비가 알에서 태어나

성충이 될 확률은 1% 정도라고 한다.

 

- 먹그림나비 애벌레/ 지리산-

 

살아 남은 1%의 목숨이 삶을 이어가며 생태계를 꾸리니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살아 있음이 감사한 날들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