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
김영태 시인 '누군가 다녀갔듯이' 전시회.
금요일, 남원 환경수업 마치고 김병종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양식이 생각나는 물과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전주의 젊은 건축가 작품이라고 합니다.
' 김병종/ 화홍산수'
보고 싶었던 김영태 시인의 캐리커쳐와 자필 시들도 보고 김병종화가의 원화는 늘 봐도 좋습니다.
'김병종/바보예수'
12시,
미술관 모퉁이 카페는 젊은이들이 북적이는데 갤러리에는 저 혼자 뿐입니다.
'김영태/ 피아노'
혼자 마음껏 작품 감상을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시인이면서 그림도 그리고 무용평론가로 살았던 김영태시인의 캐리커쳐는
금방이라도 살아 오를듯 자유롭고 생동감이 넘쳐요.
미술관에 가시면
제 3갤러리 영상실 뒤로 꼭 가보셔요.
거기 작은 의자가 기다리고 있는데 의자에 앉으면 남실거리는 물 위로 멀리 어머니같은 지리산을 마주 할 수 있답니다.
혼자 미술관을 독차지 한 것도 감사한데 어머니 뵙듯 지리산을 바라보며 찰랑거리는 물살 앞에서 한참을 쉬다 왔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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