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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펀슈머(funsumer), 소방차 길터주기의 즐거움

기사승인 2020.07.10  18: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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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김효석

 

최근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sumer)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즐거움(fun)’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성능뿐만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을 위한 소비를 추구하며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예를 들면, 식품업계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 의견에 주목하고 이색적 재료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상식을 벗어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길들여졌던 입맛에 새로운 자극을 전해주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일명 ‘신선한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신선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는 없을까?

소방차 길 터주기는 화재·구조·구급 현장을 5분 이내 골든타임을 지켜 초동 조치가 가능하도록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를 위해 운행 중이던 차량이 양보하거나 불법 주·정차 금지로 소방차량 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국민 동참 캠페인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은 △ 교차로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 일방통행로·편도 1차선은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 편도 2차선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선으로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 △ 편도 3차선이상은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일반차량이 1,3차선으로 양보 △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잠시 멈추면 된다.

소방서에서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소방차량이 상습정체구간을 통과하는 길 터주기, 가두캠페인, 영상송출 및 홍보 팜플렛을 통해 전방위적 홍보를 하고 있다. 반복적인 캠페인으로 길 터주기 참여율이 상승하긴 하였지만 즐거움이라는 요소가 첨가된다면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모세의 기적 영상 및 수기 공모,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유아 동승체험 확대, 폐차를 활용한 자동차 미로 탈출 대회 등을 개최하여 막힌 도로를 가상체험함으로써 동참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터널 안에서는 소방차량이 출동할 경우 빨간 전등으로 바뀐다거나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할 경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로 감성을 자극한다면 거리낌 없이 이동 주차하여 소화용수 및 소방출동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동참은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다.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알고 적극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하여도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알기 쉽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즐거운 소방차 길 터주기 환경을 조성하여 당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자발적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잊지말자! 소방차 길 터주기는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감동과 환희를 선사해준다는 것을...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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