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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고려시대 보성녹차 '뇌원차' 복원 도전

기사승인 2020.06.15  13: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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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성군

보성군이 고려 시대 최고의 명차로 알려진 '뇌원차' 복원 사업에 도전한다.

보성군은 뇌원차 복원 사업을 통해 보성차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성군은 15일 보성녹차의 역사성과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려 시대에 생산된 뇌원차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뇌원차는 고려 왕실에서 사용했던 차로, 단순 차음용뿐만 아니라 죽은 신하에게 내리는 장례용, 거란에 보내는 예물용,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으로 사용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대동지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보성군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에 있던 왕실 차 공납기관인 '다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현재 목포대 산학협력단 조기정 교수팀이 뇌원차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성지역 자생차 지역(101곳) 중 득량 다전마을 차나무(430년)와 회천 일림산 주변의 자생차를 채취해 올해 4월 10일 뇌원차를 제다했다.

뇌원차는 사각 형태의 떡차로 일반 떡차와는 다른 제다 공정을 거치며, 첫맛은 구수하고 부드러우며 끝 맛은 깔끔하고 향기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2일 열린 뇌원차 복원 사업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뇌원차 복원 및 제다기술 표준화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보성군은 뇌원차 복원사업을 보성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은 8월 말까지 세계중요농업유산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올해 11월까지 농업유산 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출된 신청서는 국내 세계중요농업유산 자문위원의 심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넘겨져 세계중요농업유산 집행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1천년 전 고려 최고 명차였던 뇌원차를 올해 열리는 보성세계차엑스포에서 일반인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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