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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심사 앞두고 삼성그룹 호소문 발표 '눈길'

기사승인 2020.06.07  1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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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위해 경영 정상화 절실" 주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구속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삼성이 호소문을 내 관심을 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문제로 최근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삼성은 7일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하고 "삼성이 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영이 정상화돼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형식은 '대언론 호소문'이지만, 실제로는 검찰과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재판부를 향한 간절한 당부란 관측이다.

호소문은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법원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역시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합병 성사를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삼성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고, 그중에는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삼성의 임원진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관련 사실을 직접 전달하고 보고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삼성은 연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이러한 기사들은 객관적인 사법 판단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언론 보도가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을 경계했다.

삼성은 "장기간에 걸친 검찰 수사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위축돼 있고,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와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까지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가 삼성으로서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전 10시30분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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