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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하반기에 코로나 2차 대유행…세계경제 더블딥"

기사승인 2020.06.07  11: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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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주요 18개국 대표 경제단체와 국제기구·경제협의체를 대상으로 한 'A.D.(After Disease) 1년, 포스트-코로나 세계 전망' 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경제단체 중 절반이 넘는 52%가 '더블딥(double dip·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 시나리오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 여름 봉쇄 조치가 해제되며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지만 가을 이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경기가 다시 침체한다는 전망이다.

응답 단체의 52%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국의 실업률이 작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들도 40%에 달했다.

국가 간 이동이 가능해지는 시점은 응답 단체의 56%가 내년 이후로 예측했다. 올해 하반기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통상체제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응답 단체의 약 40%가 북미·유럽 국가들의 경기는 침체되지만 아시아권 국가들이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무역질서 판도가 바뀌며 기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통상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는 응답도 31.3%를 차지했다.

WTO가 무력화된다는 응답이 48%에 달했고 새로운 무역협정기구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도 20% 있었다.

코로나19 이후엔 세계 공급망 재편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 단체의 76%는 글로벌 가치 사슬 재편을 위한 리쇼어링 전략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고용정책에선 '고용 안전망 확충 및 노동 유연화(56%)'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경제활동이 정상화하면 고용이 회복한다는 전망(52%)이 1년 이상 대규모 인력감축과 실업(20%)보다 많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주요국 경제단체에서 느끼는 코로나19 경기침체 체감이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시아의 부상이 예측되는 가운데, 한국이 선두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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