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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대 파주 위안부 쉼터 소장 자택서 '의문의 죽음'

기사승인 2020.06.07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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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60)가 파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단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그가 주변에 "검찰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져 심적 압박감에 따른 극단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이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경기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이날 오후 A씨의 한 지인은 그와 연락이 안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외부 침입 흔적은 물론 타살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A씨는 주변에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검찰은 정의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정의연대 사무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이어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잇따라 압수수색 했다.

앞서 여러 시민단체들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대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평화의 우리집은 정의연대의 전신인 정대협이 2001년 서울명성교회로부터 기증받은 위안부 피해자 쉼터다.

특히 평화의 우리집은 윤 의원의 주소지로 등록돼 있어 위장전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대 측은 "주민등록상 고(故)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 두 분 주소만 쉼터로 돼 있어 할머니들의 사망 신고를 해야 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며, 주소지 이전으로 윤 전 이사장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검찰은 애도를 표시하며 "정의연대 고발 사건 등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 감작스런 소식에 검찰도 경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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