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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20022> 매화말발도리 이야기

기사승인 2020.07.03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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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말발도리 이야기

 

매화말발도리와 바위발말도리 구분법을 알고 싶어하는 샘들이 계실 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매화발말도리는 묵은 가지에 꽃이 피고 바위말발도리는 새 가지에 꽃이 피어요.

우리 지역에는 매화말발도리가 많답니다.

 

- 진안 데미샘 매화말발도리 -

 

매화를 닮은 예쁜 꽃이 피는데 왜 말발도리라는 어려운 이름을 붙였을까요?

 

- 장수 봉화산 매화말도리-

 

우리 조상님들이 식물이름 지을 때 꽃의 아름다움도 봤지만 열매를 보고 지은 이름들도 많답니다.

 

- 장수 봉화산 5월 -

 

꽃만 바라본 것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열매나 씨앗도

자세히 관찰하고 지은 것이지요. 매화발말도리 씨앗주머니를 보면

말 발굽에 박는 편자를 닮았습니다.

 

매화 닮은 예쁜 꽃이 피는데

열매는 말굽 편자를 닮은 나무!

이름을 이해하면 꽃과 열매를

다 상상 할 수 있으니 조상님들의 지혜가 돋보이지 않나요?

 

매화말발도리는 골짜기 바위틈을 삶터로 선택했습니다.

줄기도 가늘고 잎도 좁은 나무가 다른 식물과 경쟁하지 않고

오롯이 차지 할 수 있는 공간,

물이 적어도 견딜 수 있게

줄기 속을 비워 최소한의 영양분으로 살아갑니다.

 

바위를 사랑한 꽃,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바위를 가르는 첫 뿌리가 되기도 하는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는 귀한

우리나라 특산종식물입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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