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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코로나19에 해법될까

기사승인 2020.06.02  1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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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진)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해결책이 될 지 주목된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학계의 실험 과정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치료제다.

길리어드는 1일 코로나19를 앓는 중간 정도 증상 환자에게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중등도 코로나19(moderate Covid19)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11일째 되던 시점에 실시한 차도 진행 검사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5일 프로그램에 배정된 환자군 중 76%가 의학적으로 상태가 호전됐다.

길리어드는 이 임상실험에서 대상 환자들을 ▲표준치료 ▲표준치료와 렘데시비르 투약을 함께하는 5일 프로그램 ▲표준치료와 렘데시비르 투약을 함께하는 10일 프로그램에 임의로 배정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하지 않고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군에서는 같은 시점에서 66%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에 걸쳐 표준치료와 렘데시비르 투약을 함께한 환자군에서는 70% 정도가 호전을 보였다.

길리어드는 치료 효과의 추세는 보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망자의 수는 5일간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시험군에서는 0명, 같은 치료를 10일간 진행한 시험군에서는 2명, 표준치료만 받은 시험군에서는 4명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서는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이 플래시보(위약)를 투약한 중증 환자들과 비교할 때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했다.

이날 길리어드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레이히 병원의 대니얼 맥퀼런 박사는 임상 시험의 결과가 전부 발표된 뒤에야 렘데시비르 효과가 장기보다 단기 치료 환자군에서 더 크게 나타난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 뒤 뉴욕 증시에서 이날 길리어드 주가는 3.43% 하락 마감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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