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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윤미향 '끝나지 않은 화해' 25일 기자회견 주목

기사승인 2020.05.21  0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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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간의 화해가 불발로 끝났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대구 중구의 한 호텔에서 만났지만 화해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이씨는 윤 당선인과 만난 뒤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뚜렷한 이유도 대지 않고 무릎만 꿇고 용서를 비는데 뭘 용서하란 말인가"라며 "난 용서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배신한 윤미향이 괘씸했다"며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이 갑자기 방으로 찾아와 깜짝 놀랐다. 국회의원이 돼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방에 찾아왔을 때 무릎 꿇은 윤 당선인의 손을 잡아 의자에 앉혔다"면서 "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기자회견) 뒤로 (의혹들이) 너무 많이 나왔더라. 그건 법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는 윤 씨의 '쉼터' 매매를 둘러싼 의혹 등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한 번 안아달라"고 팔을 벌렸고, 이 씨는 "안으면서 30년 함께 한 세월이 떠올라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다만 이 씨는 "원수도 아니고 안아달라는데 안아준 것을 가지고 화해를 했다고 마음대로 해석한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결코 화해나 용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추가 기자회견에 윤 당선인을 부른 것에 대해서는 "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 있어야 옳고 그름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또 "그들은 지금까지 (일본에) 사죄하라 배상하라 소리만 했지, 역사를 제대로 교육시켜준 적이 없다"며 "김학순 할머니가 시작한 일을 이용수가 마무리 지어야 죽어도 할머니들 보기가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위안부 문제를 처음 공론화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은 대구의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날 윤 당선자는 초조하고 다급한 표정이었으나 이 할머니는 '담담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참석자들 역시 당시 두 사람이 용서나 화해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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