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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샘의 생태이야기-20014> '백설공주 만나러 가는 길'- 흰진달래

기사승인 2020.05.12  1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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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만나러 가는 길'

 

- 흰진달래 -

 

깊은 산 오솔길 옆

그냥 지나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눈길 주면 꽃들이 성큼 다가옵니다

 

 

지들끼리 피어나

얼굴 마주보며 수런수런 속삭이고 열매 맺고 사라져가는 짧아서 더 찬연한 꽃들.

 

백설공주를 만나러 가는 길에

먼저 말 걸어오는 꽃들입니다.

 

진달래 흐드러진 골짜기,

히어리 흐드러진 골짜기,

연분홍저고리와

연노랑치마는 다 꽃들이 준 빛깔들이네요.

고대하던 올해의

백설공주님 납셨습니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을 보면 우리나라 꽃들의 품계를 9등급으로 나누었는데

그 중 5등급을 차지 할 만큼

예부터 존중받았던 흰진달래.

 

작년에 피었던 백설이는

잎눈만 그득하고 비탈에 핀

백설공주를 만나고 갑니다.

잘 지내고 있어 고맙다고

꽃 피어 고맙다고...

 

눈 맑은 사람들과 다시 오겠노라 주억거리며

산을 내려옵니다.

생태교육센터 숲 터 전정일 대표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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