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 알바콜 최근 설문조사 결과
그래픽=인크루트 |
'동학개미운동'에 참가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달 평균 546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100만원 미만'(41.6%)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15.9%)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15.2%) △1000만원 이상(14.5%)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1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30대 이상 회원 544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6일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이 최근 한 달 동안 주식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절반 가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테마주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이유(복수응답)으로는 '실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돼서'(17.2%)가 1위로 꼽혔다. 이어서 △예전부터 주식투자를 이어옴(15.4%) △제로금리 시대에 예·적금으로는 수익이 잘 안 나서(14.3%) △단순 호기심(13.7%) △최근 유명기업 주식매수 열풍에(12.4%) 등의 순이었다.
개미들의 투자종목 중 코로나19 관련 테마주가 총 46.5%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 진단·방역·시약(23.9%) △백신·제약업체(12.3%) △마스크(10.3%) 순이었다.
'동학개미운동'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의 순매수 행렬을 일컫는 신조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하며 치고 빠지는 상황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마치 1884년 반제 반봉건을 목표로 일어난 농민들처럼 서둘러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데 대한 비유적 표현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