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스터 |
매년 5월 프랑스의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인 ‘칸 영화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개최시기를 전격 연기했다.
19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5월 12일 개막 예정이었던 73회 영화제를 최소 6월 말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영화제 측은 “추후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보건 상황이 개선되면 새로운 개막 일정을 공식 발표하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연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칸국제광고제)도 6월 개최 일정을 10월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1946년 이후 매년 프랑스에서 열린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지난해 5월 열린 제72회 행사에서는 한국영화 ‘기생충’이 역사상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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