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장 이강래)는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특화된 자원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경북도 내에서 포항시가 유일한 사업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각 시ㆍ도에서 추천한 전국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포항시를 포함한 총 8개 시ㆍ군을 선정했다. 2020년부터 향후 5년간 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 등 총 2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주도형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구룡포 근대역사문화 거리 일원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See you again 동백', '관광객이 다시 찾는 구룡포'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영일만 관광특구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받는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객 100만명 유치, 5개 이상의 체험관광상품 개발과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사업 초기 공공조직과 전문가의 주도에서 점차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민간중심의 자생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영일만관광특구와 연계하여 구룡포 지역이 가진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조성될 수 있을 거"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