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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 주목받는 문재인 정부 '코로나 리더쉽'

기사승인 2020.03.17  18: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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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운동 단체 퍼블릭 시티즌 트위터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세계 외신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또 한국의 '코로나 리더쉽'을 칭찬했다.

WP는 17일(한국시간) "미국의 대응 실패를 드러낸 한국의 성공신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비교 분석했다.

이 기사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만 해도 한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크게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한국 정부의) 공격적인 대응이 '대혼란' 속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실수와는 달리 대규모 검진 시스템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위기상황에서 대중에게 투명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노력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WP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확인된 8000건이 넘는 확진 사례 중 75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치인 3%보다 낮은 사망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조기 발견을 가능케 하고 더 큰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WP는 한국의 △발전된 검진 의료시스템 △투명한 정보 전달 △사스 및 메르스 당시 대응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민운동 단체 퍼블릭 시티즌이 지난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100만 명당 코로나19 검진 인구가 3692명으로 전세계 발병국 중 (중국 포함) 1위를 기록했다. WP는 그러면서 유미연 고려대 교수가 파이낸셜타임즈(FT)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정부는 이미 이런 유형의 사태를 겪어봤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어느정도로 심각한 위험인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또 "결정적으로 리더십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코로나19 위협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정적들을 비난하며 사태를 키웠다"며 "국민들에게 가짜정보를 퍼뜨리고 정부 대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P는 반면 "이러한 모습은 하루에 두 번씩 보건당국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도록 한 문재인 대통령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해당 기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전문가들에게 대응 주도권을 일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달간 보였던 망설임이나 괴상한 대국민 발표 같은 일은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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