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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선언에 세계 경제 '휘청'

기사승인 2020.03.12  16: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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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하자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다.

12일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낙폭이 더 커졌다. 11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P)(5.68%) 내린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00P 가까이 밀렸다가 그나마 장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P(4.89%) 내린 2741.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0.20P(4.70%) 하락한 7952.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9일 폭락했다가 10일 바로 급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언론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11년간 이어진 초장기 강세장이 종료됐다고 평가했다.

유럽 증시는 그나마 WHO의 팬데믹 선언 이전에 장이 마감돼 도미노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56% 내린 4610.2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0% 하락한 5876.52를 보였다. 독일 DAX30지수도 0.35% 내린 1만438.68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도 2905.56으로 0.15% 하락했다.

코스피도 출렁였다. 코스피는 12일 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장중 한때 5.23% 급락해 1808.56포인트를 기록, 1800선 붕괴 위기에 놓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도매에 나서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했다. 오후 한 때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2011년 10월4일 이후 약 8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폐장 전 1800선 밑으로 내려간다면 2013년 6월 이후 첫 1800선 붕괴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95.6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전문가는 WHO의 팬데믹 선언에 따른 위험회피(리스크 오프)와 위안화를 필두로 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맞물려 환율이 상승 마감할 거라고 예상했다.

국제유가도 불안함을 나타냈다. WHO 팬데믹 선언이 급락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8달러(4.0%) 하락한 32.98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지난 9일 10.15달러(24.6%) 폭락했다가 다음 날인 10일 3.23달러(10.4%) 반등했지만, 팬데믹 선언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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