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완도군 |
전남 완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20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3일 축제 추진위원회와 청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5일 축제 취소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명실상부한 대표 봄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올해 12회째를 맞아 오는 4월중에 '느림이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청산도 일대에서 자연, 문화, 역사를 온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관광객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유입에 대한 우려로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완도군은 전했다.
이송현 관광과장은 "군민의 건강을 무엇보다 우선해야하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축제 취소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활용한 가을축제 등 다양한 대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장보고 수산물축제 추진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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