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4.6%)·정의당(4.3%)·민생당(4%)·민중당(0.8%) 순
그래프=리얼미터 |
5일 4·15 총선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두 거대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째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통합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았다. 또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36.7%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7.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3월1주차 주중 잠정집계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 2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1.9% 포인트 오른 42.9%, 통합당은 1.2% 포인트 내린 29.8%를 나타냈다.
이어 국민의당은 2.9% 포인트 오른 4.6%를, 정의당은 4.3%, 민생당 4.0%, 우리공화당 1.7%, 민중당 0.8%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과 수도권·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학생과 노동자 계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통합당은 통합 이후 올랐던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빠지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주부터 새롭게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7%,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7.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은 9.1%, 국민의당 6.5%, 민생당 4.0%, 우리공화당 1.8%, 민중당 1.4%를 각 보였고, 무당층은 10.2%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전주 당 지지율 1.7%와 비교했을 때 비례 투표에서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 내려가 코로나19 진료 봉사활동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로 응답률은 5.1%(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