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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패션위크 '제2의 신천지' 되나

기사승인 2020.03.01  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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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최근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제2의 신천지'가 될 지 주목된다. 

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연예계와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는 청담동에 사는 의류사업 프리랜서 여성 A씨(32)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부터 5일 동안 밀라노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출장을 함께 다녀온 39세 남성 동료가 광진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국내에서도 송혜교, 아이유, 한예슬, 박민영, 블랙핑크 리사, 뉴이스트 민현 등이 참석했고, 이들 소속사의 스텝과 패션잡지 기자들, 국내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다수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들이 귀국한 지 일주일이 넘은 데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중국이나 한국에서만큼 마스크 착용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이들중 일부가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유명인사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밀라노 곳곳을 돌아다녔고 당시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또 밀라노 중심가의 호텔에 다 같이 숙박해 밀접 접촉자가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역 당국은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자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 중심지인 이탈리아의 3월 1일 기준 확진자 수는 1128명, 사망자 수는 29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북부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밀라노는 이 지역의 중심도시다. 현재 유럽에서는 밀라노-볼로냐 구간 철도운행이 연달아 취소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국내 최대 패션행사인 서울 패션위크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원래대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결국 취소됐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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