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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진해 군항제까지 취소되면서 '축제없는 봄'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대 벗꽃축제인 경남 진해 군항제를 오는 3월 27일 개최 예정이던 제58회 군항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최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다.
앞서 전남 구례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 역시 산동면 지리산온천단지 일원에서 3월 14일부터 열 예정이던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남훈 축제추진위원장은 “비록 축제는 취소됐지만 산수유꽃과 벚꽃 개화 시기에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관광객이 밀집할 수 있는 야시장과 노점상은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광양시도 3월 6일부터 열흘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다압면 매화축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매년 15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고 있고, 그에 따른 경제 효과도 400억여원에 이르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도 오는 4월 9~12일 표선면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열 예정이던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양평군도 3월 중 개최할 예정이던 단월면 고로쇠축제, 개군 산수유축제, 양평 누리봄축제 등 많은 사람들이 군집하는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