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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설치류 특별기획전 '2020 경자년 G7정상회담' 강행 논란

기사승인 2020.01.29  17: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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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2월9일까지 연장 운영

사진=남원시청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2020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준비한 설치류 특별기획전 “G7(쥐세븐)정상회담”을 연장운영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남원시는 이 특별전을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당초 1월 27일까지 열고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방문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월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산림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 특별전은 2020경자년 새해의 주인공인 설치류(쥐)인 점을 감안한 한 행사여서 많은 언론기관과 교육기관 등이 방문하고 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2020년 경자년 새해 세계 각국의 쥐를 담기위해 KBS, MBC, TV조선, 교통방송 등이 이 행사를 취재했으며, 교육기관(유치원, 어린이 집 등)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연일 행사장을 방문했다.

특히, ‘설치류생태관’에서 만날 수 있는 13개국 30여종 200여 마리의 설치류 중 ’동물계의 천사 카피바라’, ‘숲속의 파일럿 하늘다람쥐’, ‘안데스산맥의 귀염둥이 친칠라’ 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남원시는 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설치류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청정 남원 지리산에서 만날 수 있는 다람쥐와 청설모의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에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병원체가 박쥐에게서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사체나 이를 잡아 먹은 쥐, 뱀, 오소리, 밍크 등이 중간 숙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기간 연장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각 지자체가 중국발 우한 폐렴의 확산 가능성 때문에 축제 행사등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경자년 흰쥐 때라 하지만 박쥐와 유사한 쥐를 주제로 한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남원시의 설치류 특별전은 전 연령대가 입장가능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30분까지며(휴관일 매주 월요일) 전시관 입장객은 추가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관 10분 거리에 위치한 바래봉 일원에서는 오는 2월9일까지 지리산바래봉 눈꽃축제가 열려 눈썰매, 얼음썰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백종기 기자 baekjk0@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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