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비례한국당 창당 주장에 비례민주당 등장하나

기사승인 2019.12.20  11:07:23

공유
default_news_ad2

더불당과 자한당, 연동형비례대표제 가시화에 '위성정당' 거론

설훈 의원/연합뉴스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창당 주장에 민주당에서 비례민주당이 나올 지 주목된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비례민주당 만들자는 주장에 가장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보수진영에서 급부상한 '위성정당론'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궁여지책이다.

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공조를 깨고 정면돌파하자니 위성정당 격인 '비례한국당'이 버티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 

최근 4+1 협의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추진하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비례한국당을 공식화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만일 민주당과 좌파 연합 세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이면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4+1은 '250:50(지역구:비례대표)' 안에서 연동률 50%를 적용하되 연동형 비례때표 의석 상한선(컵)을 30석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패율제 도입 등 세부쟁점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비례한국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4+1이 협상 중인 안이 내년 총선에 적용된다면 거대양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에 돌아가는 비례대표석은 줄어든다. 한국당은 일종의 '페이퍼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표를 따로 몰아달라고 호소하는 복안을 갖고 있다. 비례한국당이 실제 출연해 정당득표율을 10% 정도만 얻어도 비례대표석을 15석 정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4+1 협상안과 관련, "반민주 제도를 도입하면 우리도 비례대표 자매정당을 창당해 비례대표를 석권할수 있는 비책이 있다"며 "민주당만 망하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당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의원도 "민주당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밀어붙여야 한다며 '비례민주당'이라도 만들어 대응하자는 주장이 의총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례민주당'을 공식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민 의원은 의총에서 "가치지향보다 결과지향적 방식이긴 하나 한국당이 실제 비례한국당 창당을 강행할 것이라고 본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