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10월부터 매주 2회 발레교육과 함께 자서전 쓰기
중장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발레로 쓰는 자서전>의 아카이브 전시가 오는 7일 오전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3층(갤러리I)에서 개최된다.
발레로 쓰는 자서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예술교육으로, 현재의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에는 50~60대 25명의 여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나’를 주제로 발레 활동과 한줄 자서전 쓰기 등을 통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아카이브 전시는 사진, 자화상, 한줄 자서전 등 그동안 진행해 온 결과물들을 되돌아보고, 교육생들의 열정이 담긴 발레공연 ‘꽃의 왈츠’를 선보인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발레는 바쁘게 살아온 나에게 좋은 기회와 행운이었다. 아직도 우리는 아름다울 자격이 충분하고,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발레를 한다.”며 “열정적으로 발레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50년 만에 발레를 배워봤다.”며 “카르페디엠! 나는 출 수 있다. 나는 솟구칠 수 있다. 주문을 외우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몸은 60대지만 마음만은 다시 10대로 돌아간 참가자들.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소리전당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기 위해 <발레로 쓰는 자서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당은 연령별 맞춤형 예술교육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63-270-7837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