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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쾌거에 국내 바이오株 급등..신약강국 길 여나

기사승인 2019.11.22  17: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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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팜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같은 그룹 계열의 바이오 관련 업체인 SK바이오랜드[052260] 주가가 22일 상한가를 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K바이오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74%)까지 오른 4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SK는 4.80% 내린 25만8천원에 마감했다.

비상장사인 SK바이오팜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SK는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FDA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2001년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시험, 지난해 FDA 허가 신청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으로, FDA로부터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성공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장기간 이뤄진 투자가 드디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2002년 바이오 사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바이오를 그룹의 중심축으로 세운다는 장기 목표를 내놓은 뒤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지주회사 직속으로 두면서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왔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내년 2분기 중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올해 4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1% 성장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5%로 가정할 때 연간 1조1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SK바이오팜의 성공은 최근 주가의 부침이 심했던 국내 바이오업종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 임상의 마지막 관문을 앞둔 일부 업체들에 대한 성공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SK의 사례는 장기간에 걸친 일관된 투자와 연구·개발 노력이 있어야만 신약 개발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줘 향후 바이오업계의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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