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한 ‘모병제 도입’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리얼미터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월급 300만원 모병제’ 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52.5%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찬성은 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5명을 대상으로 진행, 501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반대응답은 52.5%로 찬성응답(33.3%)보다 19.2%p 높았다. ‘모름, 무응답’은 14.2%였다. 반대응답은 △모든 지역 △60대 이상 △50대 △20대 △보수층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찬성응답은 △30대 △40대 △진보층 △정의당 지지층△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의견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반대의견은 올해 처음으로 줄었다. 반대의견은 ▲2012년 60.0% ▲2016년 61.6% ▲2019년 52.5%로 나타났고 찬성의견은 ▲2012년 15.5% ▲2016년 27.0% ▲2019년 33.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질문에 명시된 ‘월급 300만원’ 조건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예컨데 월급 수준이 더 높아지면 찬반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5명 중 501명이 응답해 5.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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