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조국, 의정부 지검서 검사들과 '비공개' 회동 왜?

기사승인 2019.09.20  15:40:55

공유
default_news_ad2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11일만인 20일 경기도 의정부 지검서 검사들과의 비공개 회동에 나서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조 장관은 검찰 제도 개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일선 검사와 직원들을 만나 의견 청취에 나섰다.

조 장관이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의정부지검은 특수부가 없는 데다 지난해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날 조 장관은 오전 10시50분쯤 의정부지검에 도착, 청사 입구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오늘(20일) 검찰 개혁 내용이든, 일선에 일하는 분들의 애로사항이든 주제 제한 없이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할 수 있도록 일체 상사들의 배석 없이 얘기를 듣고 추후 취합해 반영하려고 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오늘을 제가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듣는 시간"이라며 "참석자들은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화에는 40세 이하 검사와 직원들이 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미리 신청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무부 대변인은 검사장 등 간부급은 배석하지 않은 채 자유 토론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층 소회의실에서 수사관 등 직원 19명과 차를 마시며 50분가량 검찰 제도와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수사관들은 조 장관에서 수사관 등 일반직 인사와 복지 등에 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안 검사를 비롯한 검사 20명가량과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검사와의 대화는 1시간 반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45분 정도를 초과, 오후 2시15분쯤 끝났다.

조 장관은 검사들에게는 검찰 개혁 문제와 애로 사항 등에 관해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검사는 조 장관 일가의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지검 검사 현원은 67명이며 이 가운데 평검사는 58명이다.

조 장관은 이날 대화에 참석하지 못한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은 조만간 온라인을 통해 들을 예정이다.

한편,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다른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