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산면 주진마을서 당산굿, 매굿, 판굿, 도둑잽이굿까지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 고창농악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제21회 고창농악 문화재발표회(문굿)’를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고창군 아산면 주진마을(우천시 고창군 성송면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고창농악문화재발표회 홍보 포스터 |
1996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고창농악 문화재발표회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고창농악 ‘문굿’의 전 과정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
문굿은 걸궁패가 걸궁을 하기 위해 마을로 들어갈 때 마을 입구에서 치는 굿이다. 굿패의 기량을 시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엄격한 절차와 뛰어난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 문화재발표회에서는 문굿으로 시작하여 당산굿, 매굿, 판굿, 도둑잽이굿까지 풍장굿을 제외한 고창농악의 전 바탕을 연행한다.
구재연 (사)고창농악보존회장은 “영무장지역에서 뛰어난 상쇠로 알려진 ‘박성근’ 선생님이 거주했던 고창의 주진마을 현장에서 올해 고창농악 문화재발표회를 진행하게 되어 뜻 깊은 마음이다.”며 “이번 발표회를 위해 이수자들을 비롯한 보존회원들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지난 200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된 고창농악을 보존·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 단체로, 영무장농악을 원형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고창농악의 뿌리를 잘 지켜나가고자 매년 문화재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