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캡쳐 |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이번엔 ‘가짜뉴스아웃’이란 문구를 띄우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조 후보자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겨냥해 전날 '조국 힘내세요'에서 28일 '가짜뉴스아웃'이란 검색어를 확산시키며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레기 아웃"이란 검색어를 띄우기로 했지만,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문구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지자 급히 키워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30분~6시 사이 "가짜뉴스 아웃"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관계자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을 모두 "가짜 뉴스"라고 싸잡아 비판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위적인 실시간 검색어 전쟁이 자칫 실정법 위반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하고 있다.
한 인터넷 전문가는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자발적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띄우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특정 조직에 의해 인위적인 검색어가 집중적으로 표출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생성되는 검색어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경우에는 인위적인 여론 조작을 금지하는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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