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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 폄하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에 이어 일본 대형 숙박기업인 APA호텔도 불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2일 SNS에 “APA호텔은 극우 기업의 대표주자”라며 “비즈니스 때문에 일본을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싸다고 해서 이용하시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토야 도시오 APA호텔 최고경영자는 극우 인사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것도 모자라 저술한 역사 왜곡 서적들을 객실 내 비치하고 프런트에서 직접 판매까지 한다”며 “APA호텔 웹사이트에서도 판매하는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역사 왜곡을 펼쳐오고 있는 전형적인 극우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토야 도시오에게 이 같은 사실에 대한 항의 서한을 보냈던 것을 언급하며 “돌아오는 답장은 똑같은 역사 왜곡 뿐이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신사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바뀌지 않을 사람들”이라며 “이런 극우 기업들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불매운동을 펼쳐 그야말로 한국에서 퇴출시키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11일에도 DHC 불매를 독려하는 글을 통해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 높다”며 “몇 년 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글 말미에는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제안하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