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를 향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미샤, 더페이스샵 등에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콜마는 고객사에 의해 개발을 의뢰받아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위탁 생산하는 ODM 방식의 B2B 사업모델을 영위한다.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시작한 이 모델로 한국콜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미샤, 더페이스샵 등을 고객사로 두고 시중 제품의 20% 이상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콜마 윤동한(사진) 회장이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게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불매운동이 불붙고 있다.
윤 회장이 시청토록 한 영상에는 최근 한일갈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한국여성을 비하하며 일본 아베 총리를 찬양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윤 회장이 물러날 때까지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현재 여성 회원들로 이뤄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콜마를 원료로 한 제품 목록이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주로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화장품과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화장품 제품들이 목록에 올랐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지속해서 제보를 해달라. 계속 제품 목록을 업데이트하겠다”, “계속 한국콜마 제품을 조사하겠다”며 불매운동 의지를 다졌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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