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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봉’ 그곳은 신명의 땅 제24회 필봉마을굿축제

기사승인 2019.08.06  1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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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에서 18일까지, 다양하고 신명나는 굿마당 열려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가 주최/주관하는 제24회 필봉 마을굿축제가 ‘필봉’ 그 곳은 신명의 땅 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3박 4일간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2018년 공연 모습

필봉마을굿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故 양순용 명인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국·내외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하여 여러지역의 다양한 형태의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관람객들에게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 민족의 흥과 얼을 생생하게 느껴보는 자리가 될 듯하다.

필봉농악보존회는‘필봉 그 곳은 신명의 땅’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8년 공연 모습

공연으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6대 농악과 더불어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여러지역의 농악을 선보인다.

또한 전통창작연희극 ‘필봉연가’와 ‘두레풍장’ 등 다양한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공연 인문생태콘서트에서는 임실필봉농악 예능보유자인 상쇠 양진성이 ‘굿노는 마을’, 소리꾼 배일동이 ‘섬진강 소릿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상시로 참여할 수 있는 필봉농악 교육체험 나도전승자, 스물네고개 체험마당이 있다. 프로그램중 ‘상쇠뽑기’와 ‘대동판굿’은 나도전승자의 꽃 이라고 가히 표현할 수 있다.

15일~18일 저녁마다 필봉야류 달굿 흥이夜, 놀이夜, 굿이夜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주제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16일에서 18일까지 3일 동안에는 ‘전국 전통연희문화 겨루기 한마당’이 펼쳐져 전통연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양진성 보존회장은 “필봉농악에 내재되어 있는 협화의 정신, 집단적 신명의 판을 완성하고 조율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은 풍물의 시작이요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임실필봉문화촌(☎063-643-1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필봉농악 소개>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 필봉농악은 약 400여년의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필봉농악은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상필봉마을에서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어오는 농경공동체사회의 전통 민속예능에서 비롯된 무형의 문화유산이다. 오랜 세월에 거쳐 삶이 예술에로, 예술이 삶에로 상호 침투와 순환을 거듭하며 고차적인 예술양식으로 가다듬어진 전통 공연예술이다. 필봉농악은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어, 필봉농악보존회에 의해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중요 무형유산이자, 이제는 세계 인류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필봉농악의 특징>

필봉농악 공연에서는 현대사회의 공연예술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공감’과 ‘상생’의 기운이 충만하다. 작은 공동체사회의 보편적인 통과의례와 희노애락이 음악,춤,연극 요소가 조화를 이룬 종합 공연예술로 구현되어 생생한 삶의 기록과 예술적 미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공연자와 관람객으로 나뉨없이 열린 공간(판)에서 함께 공연을 완성해가는 필봉농악/풍물굿의 공연구조는 인류 미래지향적 예술로 주목받는 예술적 특성이다.

 

<필봉마을굿축제 취지>

필봉농악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양진성(보존회장 및 인간문화재)은 마을굿축제를 개최하는 취지에 대하여 “전통사회에서 풍물굿이 인류 보편적인 삶의 희노애락을 소리와 몸짓과 해학으로 풀어내어 공동체사회의 치유와 재생의 힘을 불어넣어 주었듯이, 사람보다 ‘물질’이 중시되는 가치 전도의 시대에 살며 소통과 연대에 목마름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우리’라는 공동성을 회복하는 굿판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말하였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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