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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업무복귀 조선대 갈등 지속 어쩌나?

기사승인 2019.06.24  11: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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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교육부로부터 해임 취소 결정을 받은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대학본부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강 총장은 24일 조선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해 법, 원칙, 제도에 따라 총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과거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최초 민립대학으로서 위상과 명예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현 임시이사회 임기 만료(12월 13일) 3개월 전까지 공영형 이사제를 구축하겠다"며 "(자신의) 임기(내년 8월 말)에 연연하지 않고 후임 총장 선출 방안과 일정을 마련한 뒤 임기 만료와 관련해서는 별도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 측은 '강 전 총장이자 치과대학 교수'라며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학 측은 "국공립과 달리 사립학교는 법인 이사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거나 청구가 기각돼 확정됐을 때 기속력을 가진다"며 "소청심사위 결정문이 오늘 중 우편으로 도착하면 내용을 검토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의 법률 대리인은 "잘못된 판례 해석"이라며 "교원소청심사위 결정과 관련한 가처분 신청 등 결과가 있기 전까지는 효력이 발생한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법리 해석 다툼 속에 대학 측은 강 총장의 총장실 사용을 승인하지 않아 기자회견 장소가 총장실에서 본관 앞으로 바뀌기도 했다.

총학생회 학생들도 "그동안 대학 운영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총장직에 갑자기 복귀하려 한다"면서 총장실 주변으로 몰려들어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강 총장은 총장실에서 머무를 계획이지만 전자결재 등 권한이 없는 데다가 총장 직무대리와의 권한 관계에도 논란이 예상돼 조선대는 한동안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대학이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역량 강화 대학으로 분류된 책임 등을 물어 두 차례 직위해제를 거쳐 지난 3월 28일 강 총장을 해임했지만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최근 "해임은 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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