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무참히 살해 의혹 사건
/사진=AP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의혹과 관련, 오디오 증거자료가 터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관련 증거를 터키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는 사우디와 터키를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귀국 후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제출할 상세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번 주가 끝날 때까지는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실종 사건과 관련해 최근 사우디 정부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카슈끄지가 단순히 살해된 게 아니라 손가락이 잘리는 고문을 당한 후 참수된 구체적인 정황이 오디오로 확인됐다는 터키 친정부 일간지 예니샤파크의 보도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증거를 터키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는 우리 파트너이자, 이란에 대항하는 우리 동맹"이라며 약 1100억달러 규모의 무기 거래 등을 예로 들어 "그들은 막대한 돈을 우리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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