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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풀-택시 파업 온오프라인 '정면충돌'

기사승인 2018.10.18  1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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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화면캡쳐
카카오카풀과 택시업계가 온오프라인을 추진하면서 정면충돌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6일 ‘카카오 T 카풀’의 크루(드라이버)를 모집한다고 밝히자 택시업계가 생존권을 들며 파업에 돌입해 '정면충돌'했다.

18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오는 19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택시파업을 진행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모두 12만 대의 개인택시와 법인 택시가 운행 중이며 다른 지역보다 집회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이유는 과포화로 인해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카카오 카풀이 시장에 진입하면 택시 업계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행 여객자동차법 81조는 사업용이 아닌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을 금지하고 있는데, 예외로 출퇴근 카풀만 허용된다. 카카오는 이점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에만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이 참여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출퇴근 카풀을 허용한 예외조항은 직장 동료, 이웃 사이의 카풀 문화를 살리려는 의도이지, 자가용으로 영업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카풀 ‘사업화’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카카오 관계자는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서비스를 기획했고, 카풀을 통해 이동 수단이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승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 파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수송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택시의 운행중단 비율이 높을 경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운행 대수를 증편할 계획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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