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온두라스 수천명 미국행 이민행렬, 왜?

기사승인 2018.10.18  13:23:06

공유
default_news_ad2

온두라스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 행렬의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며 중남미지역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2일 100명에 불과하던 온두라스의 미국행 이민자 행렬이 북부의 산페드로술라를 출발해 15일에는 과테말라 국경을 넘어 남부 도시 치키물라에 도착했다.

현재 이민자의 숫자는 4000명으로 불어났으며 행렬이 지나가는 도시마다 새로운 이민자들이 따라붙고 있다. 이민자 행렬의 움직임을 보고 새로운 행렬이 연이어 만들어지는 등 중남미에서는 파장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초의 이민자 행렬이 과테말라 국경을 넘어선 후에도 다시 온두라스에서 새로운 행렬이 생기면서 앞의 행렬을 따라붙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자 900여만 명이 사는 소국 온두라스에서 이민자 행렬이 끊이지 않는 것은 빈곤과 치안 불안에 따른 내부 혼란 탓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GDP는 3000달러 미만으로 중남미 최빈국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들어 마약 밀매 조직과 폭력단의 활동이 극렬해지면서 정부 통제를 벗어나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된 상태다.  

이민자들을 이끌었던 인물은 온두라스의 전직 국회의원인 바르톨로 푸엔테스로 전해졌다. 대부분 도보로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일부는 차량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미국행을 희망하고 있지만 주변 국가들이 길을 열어줄지는 미지수다.

온두라스 주민들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국경을 넘을 시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되지만, 멕시코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일단 이민자들은 멕시코 당국에 ‘인도주의적 비자’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 보잉 727기(최대정원 189명) 두 대에 경찰 병력을 가득 태워 과테말라 국경 부근으로 급파했다. 

이민자들이 천신만고 끝에 미국 국경에 도달한다고 해도 불법 이민인 만큼 국경순찰대가 통과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물리적 충돌과 검거, 체포의 대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