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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세는 '핑크 뮬리?'..제주허브동산, 오름 조성

기사승인 2018.10.17  14: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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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핑크뮬리, 따뜻한 기온 탓에 뒤늦게 만발…“12월 초순까지 기대”

9월에 피는 핑크뮬리가 제주도 표선의 따뜻한 기온 때문에 제주허브동산에 뒤늦게 만발했다.

제주허브동산은 올 가을 높이 10m, 둘레 300m 규모로 제주도 한라산을 연상하게 하는 분화구 모양의 핑크뮬리 오름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름 정상에는 종을 울릴 수 있는 하얀 종탑이 자리하고 있어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며 종을 울릴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경우 멀리 바다도 볼 수 있다. 제주허브동산은 제주도에서 아직 핑크뮬리를 보지 못한 관광객들에게는 지금이 허브동산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조언했다.

제주허브동산의 핑크뮬리는 평지에 펼쳐진 다른 핑크뮬리와는 다르게 분화구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어 색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하얗게 핀 커다란 팜파스와 넘실대는 파도를 연상케 하는 스티파 들판의 황금빛 물결은 절경을 빚어내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핑크뮬리 오름의 정상에는 하얀 종탑이 있고 연초록의 스티파 언덕 위에는 작은 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두 지점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게 입장객들의 후기다.

제주허브동산은 늦게 피운 허브동산의 핑크뮬리는 육지보다 따뜻한 제주 평년 기온 덕에 12월 초순까지도 예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허브동산은 2006년 개관한 제주도 내 허브 1종 식물원이다. 2만 6000평의 대단지 농원에 150여종의 허브, 각양각색의 정원 등이 있다.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 뿐만 아니라 산책로, 허브Shop, 보타니카 카페, 황금족욕체험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및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약 500만개 이상의 조명과 ‘미디어파사드’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부터는 야간명소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했다. 야간관람 요금은 17시 30분부터 적용된다.


조설 기자 seoljj@nate.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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