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응민씨 제공 |
전북 임실군의 한 참나무 군락지에서 '송로버섯'으로 보이는 버섯이 발견돼 최종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성분분석을 거쳐 송로버섯으로 확정될 경우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농민 심응만(55)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께 임실군 삼계면 참나무군락지를 찾았다가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 3개를 찾았다.
심씨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이 버섯을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혀, 결과는 보름 뒤 나온다.
심씨는 "한국농수산대학 전문가들은 외관상 송로버섯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했다"며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DNA 분석을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트러플(Truffle)'로 불리는 송로버섯은 캐비어와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식재료로 꼽히며, 1개당 약 400g·지름 5~6㎝에 달한다.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만큼 판매가도 매우 높아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국내에서는 전혀 나질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가격은 100g당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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