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화면캡쳐 |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돼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2차 공판에 출석해 심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재록 목사 부재 속 포스트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장인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신도들 이탈 현상이 우려되고 있기 대문에 교계 안팎에서는 조속히 이를 수습할 후계자의 등장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교계 등에 따르면 '포스트 이재록'으로 점쳐지는 인물은 이재록 목사의 3녀 이수진씨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수진씨는 만민중앙교회 부목사로 활동하며 주일예배 설교단에 꾸준히 등용되어 설교자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진 목사는 특히 정구영 목사, 신동초 목사 등 다른 부목사들에 비해 주일예배 설교단에 오르는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만민중앙교회 부목사 A씨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 이재록 목사 성폭행 등 교회 문제점을 폭로하는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의 음성 메지시를 신도들에게 남긴 바 있다.
A씨는 양심선언에서 "위선의 그 가면을 벗고 신앙의 양심 고백을 이 시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눈 뜨세요. 귀 여세요" "육체의 일을 행하고 있고, 간음을 행하고 있는데 믿음의 분량이 올라갑니다." "여러분이 한 행동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보라는 겁니다. 그게 맞는 행동이었는지, 그게 과연 옳은 행동이었는지"라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고 JTBC는 전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