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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이 짓밟은 여성인권, 여성이 회복한다”

기사승인 2018.07.13  2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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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전북지부,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 실시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전북지부(지부장 여미현)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1500여 명이 모여 ‘한기총의 여성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개종을 강요받다 숨진 故 구지인(여․27세) 씨의 넋을 위로하고자 지난 2월 IWPG가 마련한 분향소를 놓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장례법 위반 등의 명목으로 IWPG를 고소 고발한 사실을 규탄하고, 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IWPG 여미현 지부장은 성명을 통해 “목회자들이 신체적 약자인 여성을 납치 감금해 개종을 강요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한기총은 이를 묵인하고 동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반인권 한기총이 강제개종으로 사망한 망자의 영혼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미현 지부장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종교단체가 망자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적법 절차를 거쳐 분향소 설치한 사실을 가지고 우리 여성단체를 고소․고발한 사실은 망자를 두 번 죽인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강제개종 여성인권유린 즉각 중단’과 ‘한기총 해체’를 촉구했다. 아울러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확산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세계여성인권위원회(위원 진영숙)는 취지문을 통해 “강제개종 옹호, 성폭력으로 여성인권 유린을 일삼는 한기총 목회자들의 반종교․반사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IWPG의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 강지원(여․55세)씨는 “법치국가에서 종교로 인해 보호받아야 할 여성이 죽었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망자의 분향소를 설치한 여성단체를 고소했다니 믿을 수 없다”며  “피해 여신도들에게 사죄하고, 더 이상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해 목회자가 속해있는 한기총도 해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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