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구속해야"

기사승인 2018.06.06  04:14:22

공유
default_news_ad2

'한반도 선사유적의 보고' 춘천 중도유적지 훼손 허용 및 불법 지불보증 혐의

춘천중도유적지에는 1,612기의 거주지 집터유적이 발견됐다. 상중도를 포함하면 수천의 집터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주한 인구는 수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춘천중도유적지에는 160여기의 적석무덤(돌무지무덤)이 발굴됐다. 이는 고인돌에 앞서는 선사인들의 매장지로 죽은자의 시체를 풍장하였다가 뼈만 추려 다시 묻은 쇄골장으로 추정된다.

한 시민단체가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문화재법을 위반하여 '한반도 선사유적의 보고'인 춘천 중도유적지 훼손을 허용하고, 지방재정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레고랜드 건설비 2,050억원을 불법 지불보증한 혐의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상임대표 김종문, 이하 '보존본부')는 5일 14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춘천중도선사유적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춘천중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보존본부는 "강원도가 중도에 건설하려는 춘천레고랜드는 공사비의 대부분을 강원도가 부담하면서 수익의 대부분은 영국의 멀린사가 차지하는 불평등 계약"이라며 "강원도는 지난해 여름 멀린사가 테마파크 본 공사비 1,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고 홍보했으나 이는 이사회에서 부결됐고 강원도민과 춘천시민들은 기만당했다"고 폭로했다.

강연에 나선 김 대표는 "최문순 후보는 지방재정법을 위반하고 2014년 11월 27일 강원도의회가 승인한 210억원의 9배가 넘는 막대한 금액인 2,050억원을 시행사인 엘엘개발(한영 합작사)이 한국투자증권의 알선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대출을 받을수 있도록 불법 지불보증했다"면서 "그 중 1300억원이 지난해까지 지출되었고 그 결과 강원도는 사업 실패시 하루이자만 1,300만원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심각한 재정파탄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레고랜드 건설을 강행하는 이유는 춘천시와 중도일대의 토지가격을 올려 사익을 취하려는 건설회사와 부동산업자들의 농간에 최문순 지사가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춘천레고랜드 개발 사업은 중도유적지를 비싸게 팔아 막대한 이익을 취하려는 단군이래 최대 투기사업"이라면서 "한반도 선사유적의 보고인 춘천중도를 훼손하면서까지 사업을 강행해 온 최 후보와 관련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햐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지난 1월31일 최 후보와 관련자들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업무상 배임, 지방재정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매장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제1031호, 2018-01-31)한 상태다.

춘천중도에는 수년전 발굴당시 선사인들의 160여기의 돌무지 무덤과 1,600여호의 주거지 집터유적과 다수의 유구와 청동도끼와 비파형 동검과 청동거울 등 수많은 유물, 유구들이 발굴되었으나 지금은 모두 매몰되거나 장소이전돼 거의 원형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파괴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인류시원문명학회 고문인 경희대 진용옥 명예교수(76세)는 이날 ’동방해륙문명과 인류시원문명의 발상지 추적‘ 강연에서 "춘천 중도유적은 요하문명과 연관된 한반도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최대 유적지로 동방해륙문명의 잔해일 수 있다"면서 "1만8,000년 전 최후 빙하기에 황해는 지구상에서 오직 두 곳의 초원으로 뒤덮인 인류의 낙원이었고 이곳에서 인류 최초의 신석기 시원 문명이 탄생하여 요하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양으로 퍼져 나갔다”는 가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춘천중도유적지는 중국의 요하문명과 유물·유적이 동일하므로 기원전 8,000여년전까지 비정할 수 있다”며 “중도유적지를 보존하여 제대로 연구한다면 중국의 역사침략을 막고 대한민국의 상고사를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스톤헨지와 중국의 진시황릉보다 앞서는 동아시아 최대의 선사문명관광지로 우뚝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

 

김종문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