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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배려가 아닌 권리’

기사승인 2018.03.12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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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7일 장애인일반형일자리 사업 참여자 대상 기본교육 및 성희롱예방 교육 등 실시

전주시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동 주민센터와 도서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장애인일반형일자리사업에 참여중인 8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대상 기본교육·성희롱예방 및 구직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장애인일자리사업 안내 △근로조건, 복무규정 등의 직무교육 △동영상을 통해 바라본 성희롱 예방교육 등 일자리 참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에서 지원한 전문강사인 이동천 이레네메모리얼가족상담센터장으로부터 △직장적응을 위한 의사소통능력 향상법 △장애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취업 지원 서비스 등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직역량 강화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교육에는 육주일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이 진행한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해 참석자들의 흥을 더했다.

이와 관련, 시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일반형일자리 76명과 복지일자리(참여형) 152명, 맞춤형일자리 23명 등 장애유형별로 괜찮은 일자리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청 로비와 완산·덕진구청에는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사업으로 ‘꿈앤카페’와 ‘I got everything 카페)’가 각각 설치돼 중증장애인 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주시설관리공단 등 전주시 산하기관과 전주지역 공공기관들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사업’을 추가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문 직업훈련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맞춤훈련센터와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동시에 유치하는데 성공, 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장소구축 및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연말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이 있듯, 장애는 그냥 그 사람의 한 가지 특성일 뿐이라고 인식해주면 좋겠다”라며 “현재 참여하는 일자리가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 하는 일을 찾아가는 기나긴 여정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일자리사업 배치기관의 한 담당자는 “교육을 통해 선천적·환경적인 요인으로 장애인이 되는 현실에서 장애는 이상한 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 이해 부족으로 비장애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배려가 아닌 권리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에 발걸음을 내딛은 여러분들이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기본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며 “꾸준한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첫 번째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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